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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이론

성장주 투자전략과 가치주 투자전략

by Dr.쿤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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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주 투자전략

성장주 투자전략이란 말그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를 하는 전략을 말한다. 앞으로 기업의 매출과 이익, 규모 등이 지금보다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식에 투자할 경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식의 가치는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6개월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성장주 전략으로 시장 초과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앞으로 6개월 이상의 기업의 전망에 대한 보다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

성장주 투자전략은 시장의 현실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투자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주식시장에는 가끔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거나 기업의 영업이익에 비하여 수백 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주식들이 종종 발견된다. 이는 기업의 미래의 가치를 선반영한 결과이고 그 전망이 좋으면 좋을 수록 6개월, 1년 또는 그보다 훨씬 더 먼 미래의 기업이익까지 주가에 반영되어 큰 폭을 상승한다. 이러한 주식들이 높은 가치를 가지고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은 성장주 투자전략이 시장의 상황을 잘 반영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근거이며 필립 피셔가 대표적인 성장주 투자전략가이다.

2. 가치주 투자전략

가치주투자 전략이란 현재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받고 있는 주식을 매입하여 시장 초과 이익을 얻는 전략이다. 성장주 투자전략과는 반대로 가치투자전략은 현재 주가가 기업의 가치를 잘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가정 한다.우리나라의 경우 금융기관에서 가치주 펀드를 구성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치주 펀드에서 투자한다는 포트폴리오 설명을 살펴보면 자산가치 대비 주식가치가 낮은 기업들로 편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워런 버핏과 벤자민 그레이엄의 경우 재무제표를 통한 정략적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찾고 이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성한다. 성장주 투자전략과 가치주 투자전략은 결국 선정기업의 주가 상승에 베팅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시작점이 다르다. 성장주투자 전략은 기업의 성장성 즉 미래가치에 집중하는 전략인 반면 가치주 투자 전략은 현재 기업의 가치 대비 주가가 낮게 형성되었을 때 투자전략을 세운다.

둘 중 꼭 한가지를 고를 필요는 없다. 벤자민그레이엄의 경우는 가치투자를, 필립피셔는 성장주 투자를 그리고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워런 버핏은 가치주 투자전략과 성장주 투자전략 두 가지를 병행하여 세계 최고 부자다 되었다. 가치투자방식의 정량적 기업평가 방식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성장투자 방식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다.

3. 상대가치평가법을 통한 방법

상대가치평가법이란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때 기업 자체의 가치를 바탕으로 절대적인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한 대조군과의 비교를 통해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말한다. 쉽게 말해 특정 업종의 종목군에서 평균적인 기업과의 비교를 통하여 해당 기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 되어 있는지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대평가 가치평가법에는 PER, PBR, EV/EBITDA 등의 지표를 통해 이루어지며 요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평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위 지표들에 대해서는 추후 보다 자세하게 알아볼 것이다.

상대가치평가법에 따라 성장주 투자전략을 살펴본다면 PER을 기주으로 볼 때 기업의 영업이익 대비 주가 수익 배수가 높은 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교 대상인 기업에 비하여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즉 일반적으로 알려진 고PER 주의 경우 고평가 된 것이 아니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저PER은 반대로 성장 가능성이 낮은 기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상대가치평가법에 따라 가치주 투자전략을 살며볼 경우 고 PER주의 경우 시장에서 고평가 받고 있는 종목에 해당하고 저 PER주의 경우 시장에서 저평가받고 있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치주 투자전략은 장기간 보유할 경우보다 안정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저 PER주를 매입하여 시장 초과 수익률을 얻는 전략을 취한다. 이와 같이 같은 기업, 같은 지표, 같은 수치를 보더라도 각각의 투자전략에 따라 완전히 다른 해석이 나온다.

4. 결론

우리 주변에는 100만 원짜리 휴대폰을 사기 위해 일주일, 한달, 1년을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1,000만 원 2,000만 원 그 이상의 금액을 기업에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하루는커녕 1시간도 고민하지 않고 매수버튼을 누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아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사거나 그저 차트를 보고 오를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의사결정을 내려버린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주식투자로 자산이 반 토막이 나서 쫄딱 망하는 사람이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주식투자 공부를 정말 해본 사람이라면 반토막 나는 것이 두 배 만드는 것만큼 어렵다는 것을 알 것이다.

우리가 투자에서 손실을 보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투자 전 아무것도 하지 않았거나 주식을 팔았거나 이다. 우리가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투자 전 공부하고 그 주식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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